[단독] 이번에는 어린이 놀이기구 '쾅'...월미테마파크 또 사고 / YTN

2018-06-24 8

인천에 있는 놀이 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탄 놀이기구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현직 인천 구청장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지난해에도 놀이기구를 타던 20대 두 명이 떨어져 다치는 등 안전사고가 반복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들이 회전 그네를 타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잠시 뒤, 갑자기 중심축이 쓰러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어어어어!"

주말 오후, 인천 월미테마파크에서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회전 놀이기구가 쓰러진 겁니다.

다행히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기둥 위 지붕이 무너지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부모들의 놀란 가슴은 쉽게 진정되지 않습니다.

[피해 어린이 부모 : 지붕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너무 놀라서 부모들이 직접 뛰어들어갔어요. 놀이기구나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질까 봐 걱정이 큽니다.]

사고가 난 시설은 석 달 전 담당인 인천 중구청의 점검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월미 테마파크'는 현재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일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미테마파크 측 관계자 : 오해 소지 때문에 오히려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하지 혜택을 주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적합 명령이 떨어지지 않으면 운영을 못 해요.]

정기적으로 구청의 안전 점검을 받고 있지만, 이곳에서의 사고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또 다른 회전 놀이시설의 축이 분리되면서 20대 남녀 2명이 3m 아래로 떨어져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난번 사고는) 관련자 입건해서 송치했어요. 검찰로요. 국과수하고 KTC 라고 기계 점검하는 곳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감정받을 겁니다.]

잇따르는 사고에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철저한 안전점검과 시설 재정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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